지난 글에서 시간순이의 정체와 만들 이유를 정리했습니다. 이번 글은 그 다음 단계 — "이걸 뭘로 만들 것이냐"에 관한 의사결정 기록입니다. 평가 기준부터후보를 좁히기 전에 평가 기준 세 개를 먼저 못 박았습니다.가벼울 것. 한국 프리웨어 전통이 그렇습니다. 다들 1MB 안팎,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크기예요. 사진 정리 유틸을 100MB 넘게 받게 하는 건 어울리지 않아요.이쁠 것, 혹은 단순할 것. 둘 중 하나는 잡고 싶었습니다. 단순하면서 이쁘면 베스트지만, 적어도 한쪽은 분명해야 한다고 봤어요.AI가 잘 다루는 스택일 것. 코드는 제가 아니라 AI가 씁니다. 그러니 제 학습 곡선은 큰 변수가 아니에요 — 대신 AI가 그 스택을 얼마나 능숙하게 다루느냐가 중요합니다. AI도 헤매는 생태계라면 디렉팅 ..